이희원 갤러리

아이디

비밀번호

제   목
자작나무의 독백
[ 2011-03-11 08:03:26 ]
글쓴이
lee
조회수: 1645        



자작나무의 독백 / 오정자


자작나무 옆
아침이슬에 젖은 메밀 밭이 
밤새 별이 빚어 놓은 술 
그 후끈한 냄새를 맡는데 
자작나무는 하릴 없이 누워서  
바람 냄새를 맡고 싶었나 봅니다  
그럴 때가 있어요 
차가운 땅에 등대고 누워 보고 싶을 때가 있어요 
직립의 일상이 너무 나른한 아침이었습니다 
나 졸도하듯 쓰러져 누워 하늘을 보면   
혼잣말처럼 자꾸 중얼거리고 싶었습니다
축축한 풀잎이 베개인 듯 
자작나무처럼 눕고 있어요 나 지금





번호 제목 작성자 올린날짜 조회수
37 수채화 lee 2013-07-31 485
36 바람비 내리는 날에는 lee 2013-07-31 440
35 꽃마리 lee 2013-07-31 490
34 봄꽃 피다 lee 2011-03-11 1800
33 어느 기똥찬 날에 [1] lee 2011-03-11 1755
32 내 마음의 남새밭 [1] lee 2011-03-11 1832
31 아버지의 밥그릇 lee 2011-03-11 1731
자작나무의 독백 lee 2011-03-11 1646
29 하얀 그리움 lee 2011-03-11 1551
28 질량 불변의 법칙 lee 2011-03-11 2175
27 신묘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lee 2010-12-29 1536
26 늑대와 여우 lee 2010-11-10 1761
25 사람 소리 lee 2010-11-06 1649
24 물과 싸우다 lee 2010-10-26 1765
23 미탄사지에서 lee 2010-10-26 1802
1 [2] [3] 
이름 제목 내용